🌊 나기의 투자 프로필 (2026.04 기준)
- 현황: 일본 대기업 재직 중인 30대 맞벌이 부부 (현재 육아휴직 중)
- 자산: 부부 합산 약 4,000만 엔 실전 운용 중 (S&P 500, 나스닥, FANG+)
- 목표: ‘복리의 마법’과 ‘시간’을 믿으며 30년 뒤 은퇴 자산을 일구는 장기 투자자
- 철학: 하락장은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 오늘이 인생에서 가장 싼 날입니다.
드디어 일본 중고 맨션 구입기의 마지막 시리즈입니다. 오늘은 3,880만 엔의 대출을 받은 저희 가계부의 실제 지출 내역과, 3년 동안 직접 살아보며 느낀 장단점을 가감 없이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매달 얼마를 내고 있는가? (상환액 결산)
저희는 월 상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너스 상환(연 2회) 비중을 최대한도인 50%로 설정했습니다.
- 매달 대출 상환액: 약 5만 엔
- 보너스 상환액: 회당 약 30만 엔 (연간 총 60만 엔)
- 연간 총 상환액: 약 120만 엔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원리금이 5만 엔 수준이라, 외벌이 기간이나 육아휴직 중에도 현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2. 관리비와 수선적립금의 변화 (3년 사이의 변화)
중고 맨션은 건물의 노후화에 따른 유지비 인상을 반드시 예산에 넣어야 합니다.
- 입주 초기: 관리비(8천 엔) + 수선적립금(8천 엔) = 1.6만 엔
- 최근: 이사 후 몇 년 뒤 대수선 공사가 진행되면서 수선적립금이 크게 올랐습니다. 현재는 합계 3만 엔을 내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출 5만 엔 + 관리비/수선비 3만 엔 = 총 8만 엔]**이 매달 나가는 실질 주거비입니다. (보너스 상환 제외)
3. 실거주 3년 차의 솔직한 리뷰: 예상치 못한 불편함
역세권 중고 맨션에서의 3년은 만족스러운 점도 많았지만, 생활 패턴에 따른 아쉬움도 명확했습니다.
👍 만족스러운 점
- 경제성: 주변 역세권 70㎡ 아파트의 월세와 비교하면 매달 8만 엔대(보너스 제외) 주거비는 매우 합리적입니다.
- 자산 가치: 역과 가깝고 관리가 잘된 덕분에 집값이 안정적입니다. 나중에 매도할 때도 큰 걱정이 없습니다.
👎 아쉬운 점 (입지 선택의 교훈)
- 슈퍼마켓의 부재: 역세권이라 주변에 술집(飲み屋)은 정말 많지만, 정작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대형 슈퍼마켓이 근처에 없습니다.
- 자동차 의존도: 지역 특성상 장을 보려면 결국 차를 타고 나가야 합니다. 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장보기 동선이 불편하다는 점은 예상치 못한 스트레스였습니다. 집을 고를 때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편의시설’이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지 더 꼼꼼히 봐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4. 결론: 맨션 매매 vs 월세(賃貸)
집을 산 것이 무조건 정답은 아닙니다. 고정자산세나 유지비 상승을 생각하면 월세가 속 편할 때도 있죠. 하지만 저희 부부에게 이 집은 **주거비를 절약해 남은 돈을 주식 시장에 집중 투입하게 해준 ‘자산 설계의 베이스캠프’**입니다. 불편함은 감수하되, 자산의 성장에 집중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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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를 마치며
지금까지 5편에 걸쳐 저의 일본 맨션 구입기를 정리했습니다. 실거주 집은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가장 큰 금융 결정입니다. 제 기록이 여러분의 선택에 작은 데이터가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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